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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태어났어요]김수정·엄성호 부부 첫째 딸 엄채원

김수정·엄성호 부부 첫째 딸 엄채원
김수정·엄성호 부부 첫째 딸 엄채원

김수정(31)·엄성호(31·대구시 서구 내당동) 부부 첫째 딸 엄채원(태명: 까꽁이·3.2kg) 2022년 8월 17일 출생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결혼식을 하면서 계획을 했는데 바로 임신이 되었어요. 꿈을 꾸는데 친구가 갑자기 임신을 했다고 하는데 아직 임신과 결혼을 안 했는 친구였어요. 꾸고 나서 뭐지? 하면서 다음 날 일하는 언니한테 이야기를 하니 언니도 태몽을 꾼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꿈에서 아주 작은 흰색 털 강아지가 임신을 해서 배가 불렀다고요. 언니가 키우는 강아지는 수술을 해서 임신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일 끝나고 바로 임신테스트기로 알게 되어 첫 시도한지 보름 좀 지나서 알게 되어 그때부터 조심하다가 초음파로 볼 수 있을 때까지 기대와 걱정이었는데 다이아몬드를 보니 기쁨을 참을 수가 없어요.

임신인 걸 양가 부모님들께 알려드리니 시아버님께서도 작은 아기천사들이 저희 집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셨다고 하셨어요. 태몽 꿈들을 생각하면 딸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성별 공주라고 하셨을 때 신랑이 너무 좋아했어요. 임신 기간 동안 입덧으로 살이 빠졌다가 17kg 정도 다시 쪘어요.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갈 쯤에 코로나로 열이 올라서 걱정했는데 원장님께서 애기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 말씀에 안도했었어요.

까꽁아, 임신 기간 동안 큰 이벤트 없이 잘 먹고 잘 자고 태동으로 '엄마 저 여기 있어요' 하고 느끼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지금은 출산하고 난 직후라 아직 배가 나와 있고 습관적으로 배를 만지는데 느낌이 달라요. 까꽁이 출산 직후 한 번 안아 봤는데 어찌나 예쁘던지요.

엄마 아빠가 언제나 사랑하고 너만을 위할 거야. 엄아빠한테 와줘서 너무 고마워.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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