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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해, 봄] 매일신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문화 확산 캠페인 여섯 번째 주인공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이 핵심 가치", ㈜홍성 홍창우 대표를 만나다.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는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 해,봄> 캠페인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여섯 번째 주인공은 아이들을 위한 유아용품 후원과 정기후원 등을 이어오고 있는 ㈜홍성 홍창우 대표다.

㈜홍성 홍창우 대표
㈜홍성 홍창우 대표

▶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자면

㈜홍성은 2014년 자동차 고무 부품 제조업으로 첫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실리콘 액세서리를 착용한 딸의 손목에 염료가 착색되는 것을 보며 아이들에게 안전한 제품을 내 손으로 만들자는 생각에 2016년 '홍스파파'라는 유아용 실리콘 용품 브랜드를 출원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홍스파파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원재료부터 판매까지 원스텝으로 ㈜홍성에서 관리하며 친환경 재료를 통한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네 명의 딸을 키우는 아빠로서 한 사람의 생각이 아이들의 행복과 건강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핵심 가치로 여기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 나눔 철학이 있다면

나눔은 특별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행복한 만큼 나눔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직접 나눔을 해보지 않고서는 나눔이 주는 행복을 알기 어렵다. 2022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만났고 보호 대상 아동을 위한 정기후원과 주변 지인들에게 나눔을 소개하는 일, 아동들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일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하며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나눔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내 생활 속에서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행복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 나눔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홍성은 회사 특성상 판매를 위하여 전시회, 베이비페어 등 다양한 장소에서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을 만난다. 예전 한 전시회에서 유아용품을 판매할 당시 아이에게 당장 필요한 제품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구매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무상으로 나눔을 한 적이 있다. 작은 금액이었지만 한 가정에 환한 웃음과 행복을 나누었다는 생각에 뿌듯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겐 더 의미 있는 가치로 부여되고 큰 기쁨이 될 수 있기에 나에게도 힘이 되었다.

▶향후 나눔계획은

특별한 계획 세우기보다 지금처럼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지만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강한 힘'이라는 말처럼 누군가에게 진정한 변화를 일으키려면 단발적인 지원을 넘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눔이 꾸준히 이어질수록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아이들의 건강한 행복'에 부합하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대구지역 아동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선물할 수 있는 지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좋은 먹거리라고 생각하기에 뜻이 맞는 주변 지인분들과 함께 푸드트럭 또는 출장 어린이 식당 등의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선물하고 싶다.

㈜홍성 홍창우 대표(오른쪽)
㈜홍성 홍창우 대표(오른쪽)

▶ "나눔 해, 봄"을 실천한 '나눔 해본' 사람으로서 아직 나눔을 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눔은 도움을 받는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희망을 품는 의미도 있지만 나눔이라는 그 자체로써 행복과 보람, 그리고 즐거움이 있다. 개인마다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방향이 다르지만 나눔을 통한 삶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이 아셨으면 좋겠다. 또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함께하길 바란다. 나눔의 시작은 어려운 것이 아니며, 당장 작은 것부터 시작하며 나눔을 실천해 보시라고 전해드리고 싶다.

▶ 나눔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어린이재단과의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부터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지나칠 수 없어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나눔을 시작했다. 홍스파파라는 브랜드를 만든 이후부터는 미혼모 시설에 4년가량 유아용품을 후원했고, 아이들을 위해 생산하는 유아용품이 더 가치 있게 쓰일 방법을 고민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만나게 되었다.

나의 작은 행동 하나로 인해 더 많은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춘 재단과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현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지속해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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