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한국인의 밥상'이 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산 좋고 물 맑은 충주 수안보에서 10년째 꿩을 키우는 차봉호 씨는 먹이를 줄 때마다 한바탕 난리를 치른다. 꿩은 키우기는 힘들어도 덩치가 크고 고기 맛이 좋아 오래전부터 귀한 대접을 받았다.
꿩고기의 쫄깃함은 살짝 데친 요리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얇게 저민 꿩고기에 메밀가루와 전분가루를 입히고 여러 번 데쳐내면 마치 밀가루 수제비처럼 완성되는 꿩고기 수제비, 생치저비는 선조들이 먹던 유서 깊은 요리다. 가족의 월동 준비는 꿩만두로 시작된다.
충남 공주에서 농가를 운영하는 박규철 씨는 북한 출신의 한 할머니가 대접해준 기러기 음식에 반해 기러기를 키우게 됐다. 북한에서는 결혼식 날 먹을 정도로 귀한 보양식 재료다. 야들야들하게 삶아진 살코기는 육수에 넣어 갖은 채소와 시원하게 전골을, 곱게 다진 고기로는 쫀득한 기러기알과 버무려 완자를 빚고 완자탕을 끓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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