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원피스 필름 레드’ ‘본즈 앤 올’ ‘그녀가 말했다’

애니메이션 '원피스 필름 레드' 의 한 장면. (주)NEW 제공
애니메이션 '원피스 필름 레드' 의 한 장면. (주)NEW 제공

◆원피스 필름 레드

감독: 타니구치 고로

목소리 출연: 타나카 마유미, 나카이 카즈야

누적 발행부수 4억9천만 부를 기록한 만화 '원피스'의 15번째 애니메이션. '필름' 시리즈 4탄에 해당된다. '원피스 필름 골드'(2016) 이후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가 25주년을 기념하여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작품이다. 오직 목소리 하나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디바 우타. 그녀가 모습을 드러내는 첫 라이브 콘서트가 음악의 섬 엘레지아에서 열리고 루피(타나카 마유미)가 이끄는 밀짚모자 해적단과 함께 수많은 우타 팬들로 공연장은 가득 찬다. 그리고 이 콘서트를 둘러싼 해적들과 해군들의 수상한 움직임이 시작된다. 드디어 전 세계가 애타게 기다리던 우타의 등장과 함께 노래가 울려 퍼지고, 그녀가 '샹크스의 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본즈 앤 올'의 한 장면.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본즈 앤 올'의 한 장면.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본즈 앤 올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테일러 러셀, 티모시 샬라메

4년 전 개봉해 국내에서 열풍을 일으킨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다시 만났다. 식인을 하는 소녀 매런(테일러 러셀)이 자신과 닮은 소년 리(티모시 샬라메)를 만나 예상치 못한 위협과 마주치며 첫사랑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공포 로맨스. 1980년대 미국. 고등학생 매런은 파티에 갔다가 자신에게 식인 본능이 있음을 알게 된다. 유일한 가족이던 아버지는 매런의 출생증명서를 남기고 떠나고 매런은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자신이 태어난 미네소타주로 향한다. 여정 중 만난 설리(마크 라이런스)는 매런과 같은 식인종 '이터'가 여럿 있다는 사실과 냄새로 종족을 구분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130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그녀가 말했다'의 한 장면.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영화 '그녀가 말했다'의 한 장면.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그녀가 말했다

감독: 마리아 슈라더

출연: 캐리 멀리건, 조 카잔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된 두 여기자의 활약을 그린 실화 영화다.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인 와인스타인은 여배우는 물론이고, 자신의 회사 직원도 가리지 않고 성적으로 착취했다. '뉴욕타임즈' 탐사보도 팀 기자 메건 투히(캐리 멀리건)와 조디 캔터(조 카잔)는 각각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의 성범죄와 직장 내 성폭력 문제를 취재 중이었다. 사건 관련 증거를 모으던 차에 영화제작사 미라맥스의 와인스타인 또한 거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함께 협력해 해당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하지만 굳게 입을 다문 피해자들과 오히려 가해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이들을 막아선다. 진실을 파고 들던 두 사람도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129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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