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시안미술관에서 아트 레지던시 특별기획전 '집회를 벗어난 마녀들'이 열리고 있다.
시안미술관은 2012년 첫 입주작가를 시작으로 매년 2~4명의 국내외 아티스트를 선정해 지원하는 아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 출신을 비롯해 국내외 신진작가부터 중견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 환경을 지원하는 한편, 전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민에게도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19년부터는 작가와 평론가의 매칭을 통해 더욱 풍부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강정하 금호미술관 큐레이터, 배우리 월간미술 기자, 정연진 독립큐레이터, 이동민 대구미술관 큐레이터가 각 작가들과 매칭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레지던시 참여 작가인 김일지, 박인성, 안효찬, 임도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제목에서 '집회'는 동시대를, '마녀'는 사회에서 오해되거나 곡해된 인물을 뜻한다.
시안미술관 관계자는 "모더니티와 포스트모더니티의 한계를 자각한 현대인들은 새로운 대안을 찾을 것인지, 관례를 조금씩 수정하며 나아갈 것인지를 선택하게 된다"며 "관람객들에게 사회 구성원들이 동시대를 넘어서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를 질문하는 전시"라고 말했다.
전시는 31일까지. 054-338-9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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