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에는 암태도라는 섬이 있다. 면적 43.09㎢의 이 섬에는 깊은 역사가 있다. 1923년 8월부터 1924년 8월까지 약 1년에 걸쳐 암태도의 소작인들이 소작농민항쟁을 벌였다. 암태도의 식민성 지주 문재철과 이를 비호하는 일제에 대항해서다.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항일농민운동이다.
암태도 소작농민항쟁의 이야기를 소설로 그려낸 송기숙의 장편소설 암태도가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 기념이다. 지난 1981년 초판 출간 이후 41년 만에 송기숙의 소설이 다시 독자들과 만난다.
송기숙 작가는 일제강점기의 억압적 일상에서 벗어나 인간다움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농민들의 삶과 투쟁을 묵직하게 그려낸다.
소작쟁의는 100년 전의 역사이지만 오늘날과 크게 모습은 다르지 않다. 가진 자들이 민중을 착취한다. 이 같은 현실 앞에서 암태도 개정판은 더욱 힘을 얻을지 모른다. 시대를 초월하는 역사‧문학적 의미는 현대의 우리 앞에서 은은하게 빛날테다. 452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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