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52년의 나태주 시인이 50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2020년 8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빚어낸 신작 시 204편이 담겼다.
팔순의 문턱에 다다른 시인은 이번 책에서 더 욕심을 내어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 자신의 시 세계를 정리하며 공고히 한다.
'괜찮아 서툴러도 괜찮아/ 서툰 것이 인생이란다/ 조금쯤 틀려도 괜찮아/ 조금씩 틀리는 것이 인생이란다/ 어찌 우리가 모든 걸/ 미리 알고 세상에 왔겠니!'(괜찮아 중)
언제나 그랬듯 그의 시에는 더없이 깊고 순수한 사랑과 따스한 위로가 담겨 있다. 특유의 다정함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시어는 힘겨운 삶에 지친 마음을 몽글몽글 포근하게 만들어준다.
일러스트레이터 오요우 작가가 시를 읽고 표현한 일러스트 6컷이 실렸으며, 각 그림 뒷면에는 나태주 시인이 그림을 감상하고 직접 손글씨로 적은 시가 인쇄돼 있다. 320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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