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징용) 피해자 배상안을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과 비교하며 추켜세웠다.
서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만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공통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승만 대통령은 아무것도 없는 나라에서 반공포로 석방 같은 벼랑 끝 전술로 한미동맹 이뤄냈다. 그 덕분에 자유민주주의 지키고 경제발전 기틀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서 교수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안 그래도 반일감정 많은 나라, 여기에 전 정권이 반일드라이브 걸어 놓은 상태에서 3·1절 기념사 때 일본과의 화해·협력을 역설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 정권이 꼬아 놓은 강제징용 해법을 제시했고, 한·미·일동맹 재구축 시동을 걸었다"면서 "북한, 러시아, 중국은 탄식했고 한국 좌파들은 오열했다. 한 또라이는 삼전도의 굴욕 운운"이라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또 '#비정상의 정상화', '#이게 나라다'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서 교수의 '삼전도 굴욕' 발언은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 3자 변제' 방식을 두고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이자 오점"이라고 비판한 것을 끄집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제 3자 변제' 방식과 관련해 "역사 정의를 배신하는 길을 선택한 것 같다"며 "가해자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을 짓밟는 2차 가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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