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민 교수 “이승만과 尹 공통점? 한 또라이는 ‘삼전도 굴욕’ 운운”

이재명 대표 '삼전도 굴욕' 발언 겨냥한 듯

28일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열린
28일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입법추진 변호사, 시민 필리버스터'에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징용) 피해자 배상안을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과 비교하며 추켜세웠다.

서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만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공통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승만 대통령은 아무것도 없는 나라에서 반공포로 석방 같은 벼랑 끝 전술로 한미동맹 이뤄냈다. 그 덕분에 자유민주주의 지키고 경제발전 기틀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서 교수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안 그래도 반일감정 많은 나라, 여기에 전 정권이 반일드라이브 걸어 놓은 상태에서 3·1절 기념사 때 일본과의 화해·협력을 역설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 정권이 꼬아 놓은 강제징용 해법을 제시했고, 한·미·일동맹 재구축 시동을 걸었다"면서 "북한, 러시아, 중국은 탄식했고 한국 좌파들은 오열했다. 한 또라이는 삼전도의 굴욕 운운"이라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또 '#비정상의 정상화', '#이게 나라다'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서 교수의 '삼전도 굴욕' 발언은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 3자 변제' 방식을 두고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이자 오점"이라고 비판한 것을 끄집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제 3자 변제' 방식과 관련해 "역사 정의를 배신하는 길을 선택한 것 같다"며 "가해자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을 짓밟는 2차 가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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