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20년 전 장착해 2011년 '시와 시학'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시니어매일 선임 기자로도 활동중인 문병채 시인의 시집 '물 깁다'가 출간됐다.
시집은 총 4부로 진행된다. 특히 자연과 물, 그 중에서도 '저수지'를 소재로 한 시가 다수 수록돼 있다. 그래서 문 시인은 이 시집으로 말미암아 '저수지 시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시인의 말을 통해 그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문 시인은 "어머니 작은 자궁 속, 우주의 저수지에서 이슬방울과 같은 작은 물, 내가 찾아다닌 것은 바로 그런 저수지다. 물을 찾아다닌지 30년… 나는 어쩌면 내가 태어난 곳을 찾아다녔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혼자 질퍽한 진흙 위의 낚시 의자에 앉아 고요한 저수지에 낚싯대를 던진다. 그리고 '물 깁다'를 음미한다. 113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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