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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환경부·수자원공사에 "환경단체 눈치보지 말고 식수댐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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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오후 대구시청(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오후 대구시청(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대구광역시 국가산단 및 균형발전 현안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국 지자체에 식수댐을 만드는 '식수 공급 대책'을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촉구했다.

홍 시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물부족이 점차 심각해 지는 가운데 호남지역은 제한급수를 해야 한다는 말조차 나온다"며 "기후변화로 강수량이 대폭 줄고 잇어 전국 곳곳이 식수난에 처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상계수(최대 유량과 최소 유량과의 비율)가 가장 높은 섬진강에 식수댐을 추가로 만들고, 한라산 다음으로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리산에 초대형 식수댐을 만들어 영·호남 식수 공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충주호와 안동호를 연결하는 도수관로를 만들어 충주호의 남는 수자원을 남쪽으로 흘려 내리도록 하고, 전 국민들에게 1급수 댐물을 원수로 하는 식수댐 정책을 더 늦기 전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의 분발을 촉구한다"며 "일부 환경단체의 눈치나 보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추진하라. 그게 올바른 식수공급 정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여름부터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남부지방 가뭄으로 호남지역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댐의 저수율은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일 정부는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중·장기 가뭄 대책안 주요 방향을 발표했다.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근래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가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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