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통과함에 따라 신공항 배후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내륙최대인 국가산업단지를 갖고 있는 구미는 국제적인 산업도시 건설, 미래 선도할 산업생태계 구축, 신공항 접근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신공항 개항에 대비한다.
시는 신공항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재 조성이 완료된 구미 1~4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광학 의료기기, 탄소소재 등 첨단 산업까지 분야를 확장할 방침이다.
구미 1·2·3국가산업단지는 노후산단 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기반시설 정비 및 입주기업의 산업입지 기능 향상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미확장단지는 250만㎡ 규모의 전자, 컴퓨터, 반도체 연구개발업 등을 유치업종으로 해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신공항 예정지로부터 직선거리 10km에 불과한 구미 5국가산업단지는 이차전지, 반도체 분야 첨단 소재·부품기업들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아울러 소규모 공장부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100만㎡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일반산업단지'도 조성된다. 오는 2030년에 준공할 예정이며, 기존의 구미국가산업단지와 농공단지등과 연계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혁신적인 교통망 확충을 통한 신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업비 1조5천468억원이 투입되는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은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되었다. 사업 완료시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연결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물류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구미역에서 김천역까지 고속화를 위한 선형개량사업과 '김천~구미~신공항~의성'을 잇는 동서횡단 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중이다.
이어 오는 2030년 '문경~김천~동대구' KTX-이음 구간이 완료되면 구미역 정차도 가시화될 예정으로 구미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공항 배후 주거단지가 될 수 있는 구미 산동읍 인덕·적림리 일대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도 추진중이다.
인덕지구 개발사업은 1천53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산동초등학교와 산동중학교가 근처에 있어 배후주거도시로 각광받을 전망이며, 적동지구 개발사업은 2천275가구 규모로 올해 상반기 중 경상북도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공항경제권 핵심 배후도시로서 미래를 선도할 산업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도로, 철도, 주거 등 여러가지 정주여건 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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