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김씨 '며느리' 배잠운·송태옥 씨 '장한 어머니상'

청도김씨 남하파 식송문중, 훌륭한 자녀 길러 문중 빛낸 공로

송태옥(왼쪽), 배잠운(오른쪽) 씨가 5일 청도김씨 남하파 식송문중으로부터 장한 어머니상을 받고 김영일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진만 기자
송태옥(왼쪽), 배잠운(오른쪽) 씨가 5일 청도김씨 남하파 식송문중으로부터 장한 어머니상을 받고 김영일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진만 기자

청도김씨 남하파 식송문중(회장 김영일)은 5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내 비호동산에서 열린 화수회 및 경산종친회에서 배잠운(75)· 송태옥(75) 씨에게 장한 어머니상을 시상했다.

이들은 남다른 교육 열정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훌륭한 자녀를 길러내어 문중을 빛낸 공로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금반지를 수여했다.

배잠운 씨는 경북대 의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북대 의대 신장내과 김찬덕(53) 교수(의학박사)의 어머니이고, 송태옥 씨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페이스북 메니저를 거쳐 현재 삼성전자 김현덕(42) 상무의 어머니다.

이 문중은 1995년부터 지금까지 29년째 해마다 문중의 대학생 25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장학금을, 70세 이상 문중 어르신 40~6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경로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장학금과 경로금은 각각 15억원씩 모두 30억원에 이른다.

청도김씨 남하파 식송문중 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대학생들이 문중 김영일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진만기자
청도김씨 남하파 식송문중 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대학생들이 문중 김영일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진만기자

김영일 식송문중 회장은 "시대도, 가족의 형태도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뿌리다. 조상의 명성과 위업을 우리 후손들이 대대로 이어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봉사할 때 문중 사람들이 칭송을 받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훌륭한 후손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가문을 더욱 빛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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