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고위 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 관련 감사원 감사를 거부했다가 고발당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겨냥해 "자신이 장으로 있는 기관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으면 소속 기관장께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하고 물러나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자꾸 다른 이야기만 하고 변명만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이 분(노태악 위원장)이 계시는 동안 그렇게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된 것 같지도 않다"면서 "선관위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수많은 공무원을 봐서라도 조금 더 이 부분에 대해서 형식 따지지 마시고 본질적인 문제, 우리들이 잘못한 것을 국민들 앞에 드러내놓고 사죄하고 벌을 받을 거 받고 깨끗이 털고 가야 선관위가 앞으로도 존경받는 기구가 된다. 여야 누가 돼든 중립성과 독립성, 합리성, 공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기현 대표가 선관위와 민주당이 공생적 동업 관계 아니냐는 이야기를 최고위에서 했다. 어떤 근거로 말한 거라고 보느냐'는 진행자 말에는 "선관위원장이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거라는 '알박기 인사'로 얘기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또 "저희들이 참 많은 억울함, 섭섭함을 많이 느끼는 부분은 똑같이 잣대를 안 들이대고 우리한테는 좀 심한 잣대를 들이대고 민주당에 대해서는 약간 부드러운 잣대를 들이대는 느낌"이라고도 했다.
그는 지난 5년 간 선관위로부터 민주당과 달리 다소 엄한 잣대를 강요받았다는 취지로 말하면서도 "또 선관위한테 이렇게 주의 조치를 받는다거나 조치를 할 때 100으로 할 걸 200으로 한다든가 할 수도 있는 거다라는 본질적 공포 같은 게 있는 거 아니겠느냐. 그래서 여기서 자세히 말씀을 드리지는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들은 선관위와 별 상관이 없겠지만 선관위와 관련돼서 일하신 많은 분들한테는 굉장한 기관이다"면서 "그런 굉장한 기관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도 엄격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국정 지지도 48.3%…50%선 '붕괴'
정청래 "국힘, 정상회담 평가절하 이해 안돼…나라 망치라는 건가"
대통령실, 이진숙 방통위원장 직권면직 검토
'대여 투쟁' 단일대오로 뭉치는 국힘…조경태 포용 가닥(?)
"아빠, 왜 돈 준다는 아저씨 뽑았어요?"…이준석이 올린 동영상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