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몽골에 한국의 '정' 전한 전석복지재단 봉사단원들

재단 설립 30주년 맞아 울란바토르서 재가방문·문화체험 활동 펼쳐

사회복지법인 전석복지재단이 몽골에서 해외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

전석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5~29일 재단 내 17개 기관의 임직원 25명이 해외자원봉사단을 구성,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했다. 이들 봉사단은 날라흐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재가방문서비스를 펼쳤고 날라흐 외곽에 위치한 어린이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이 거점으로 활동한 어린이센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젊은 주부들이 쉬어가는 안전 쉼터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날라흐구 외곽 지역에서 살아가는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위하여 방과후학교와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며, 현재 40명의 아이들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봉사단은 기부받은 한복으로 몽골 주민들에게 한복체험을 진행하고, 소고, 노리개, 피리 등을 만드는 활동도 했다. 또 점심 식사로 한국 음식을 나눠 먹으며 한국의 맛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센터 나무 담 안팎에 벽화를 그려 지역의 분위기를 밝게 하고 주민들이 편히 모이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한편, 몽골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독거노인, 다자녀 가정 등 다섯 가정을 방문하여 의류와 건강보조제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도와주는 시간도 가졌다.

정연욱 전석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해외자원봉사활동은 전석복지재단 임직원의 행동이 공감, 공익, 공정의 가치로 변화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하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재단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나눔과 섬김을 통한 봉사정신 및 희생정신을 갖춰 지속가능한 사회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전 지역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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