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최근 천일염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대구시도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7월 한 달간 전통시장,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천일염 물가와 수급 동향을 특별 모니터링한다고 2일 밝혔다. 수급 불안정 상황이 지속할 경우 정부에 매점매석 품목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각 구·군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협조해 천일염 취급 업체에 대한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시행한다.
대구시는 최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탑마트·농협하나로마트 달성유통센터 등 유통업 관계자 10여명과 '천일염 물가안정 민·관 협력회의'를 열고 천일염 가격 동향과 수급관리 계획을 살폈다.
탑마트는 정부 비축 천일염을 구매하고, 농협하나로마트 달성유통센터는 신안군 농협에서 물량을 확보해 판매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t)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등에서 20% 할인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이달 햇소금이 출하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시장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지역 유통업체와 협력해 천일염 물가가 안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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