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화·웹툰 인기몰이 '신과 함께-저승편', 대구에서 뮤지컬로 펼쳐진다

7월 29일 오후 7시 30분, 30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서울예술단의 창작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을 29일과 30일,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 위에 올린다.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은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를 무대로 옮긴 것으로, 천만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웹툰, 영화, 뮤지컬 등 성공적인 창작물로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use)'의 대표 사례로 손꼽히며, 뮤지컬은 지난 2015년 초연됐다.

내용은 평범한 시민이었던 '김자홍'이 세상을 떠나 망자가 돼, 저승의 국선 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49일간 7개의 저승 관문을 통과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7개의 지옥을 통과하며 '심판하려는 자'와 '구원하려는 자'의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펼쳐지며, 그 과정에서 저승차사 강림이 억울하게 죽은 원귀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된다. '착하게 살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구원과 심판'라는 핵심 모티브도 작품에 더해졌다.

특히 뮤지컬의 특성을 살려 거대한 원형 무대와, 바닥의 LED 스크린을 통해 이승과 저승이라는 공간적 배경을 상징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LED 스크린를 통해 7개의 지옥은 모두 다른 조명과 영상으로 표현된다. 여기에 각 지옥의 문이 열릴 때 각기 다른 안무를 배치하여 공간의 이해를 돕는다.

캐스팅은 서울예술단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저승의 국선 변호사 '진기한' 역은 권성찬, 저승삼차사의 리더인 '강림' 역에는 이동규, 진기한의 첫 의뢰인인 소시민 '김자홍' 역에는 윤태호, 저승삼차사의 막내 '덕춘' 역에는 서연정이 맡았다.

관람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H석(시야장애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053-606-6135.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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