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제7호 태풍 '란'이 광복절 쯤 일본 열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현재 기준 한반도를 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간접 영향으로 큰 비가 내릴 수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강도 '강'을 유지한 채 일본 도쿄 남쪽 약 65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오후 9시께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을 지나쳐, 오는 15일 일본 오사카에 상륙하면서 강도가 '중'으로 다소 약해질 전망이다.
이후 란의 세력은 17일 일본 삿포로 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서 급격히 약화된 후 삿포로 북동쪽 약 840km 부근 해상에서부터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4일 우리나라는 대체로 무더운 가운데 내일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동해안은 높은 너울이 예상돼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중·남부산지, 강원남부동해안, 충청권남부내륙, 전북동부, 전남권, 경북권, 경남내륙, 제주도 등에서 소나기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예상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0.5∼1.5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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