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23)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로부터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PFA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은 맨시티에서 뛰어난 첫 시즌을 보냈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PL), 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고,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라고 밝혔다.
홀란은 지난해 여름 맨시티에 입성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리그 35경기에서 36골을 터트리며 PL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고, UCL을 비롯한 각종 컵대회에서도 펄펄 날면서 '공식전 52경기 52골 9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해트트릭도 무려 5차례나 만들어냈다. 홀란은 PL에서 3차례, FA컵과 UCL에서 각각 1차례씩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UCL에서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런 맹활약에 홀란은 지난 시즌 PFA 이달의 선수상 3차례 수상에 이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홀란은 "이렇게 권위 있는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경쟁자들에게 인정받는 것은 멋진 일이다. 내게 투표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잊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 트레블 달성은 상상도 못 한 일이었다. 그렇게 특별한 선수들과 함께 이뤄내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존 스톤스와 로드리, 후벵 디아스, 케빈 더 브라위너 모두 올해의 팀에 선정될 자격이 있다. 그들의 노력이 보상받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홀란은 "우리는 지난 시즌 놀라운 추억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해에도 같은 일을 하고 싶다. 우리는 시즌을 잘 시작했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부카요 사카(22·아스날)에게 돌아갔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날이 2위를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홀란 역시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지만, 대신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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