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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세계유산과 연계관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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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병진 대구시 시민감사관(전 영진전문대 겸임교수)

곽병진 대구시 시민감사관(전 영진전문대 겸임교수)
곽병진 대구시 시민감사관(전 영진전문대 겸임교수)

우리나라는 16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유국이고, 대구에선 유일하게 도동서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후손에게 전수해야 할 세계적으로 중요한 유산을 대구가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10여 년 전 대니골 전역 농촌마을 종합 개발사업(46억원 규모)을 농림부로부터 승인받은 뒤 충효체험관, 연꽃단지 등 건립 사업 등을 해 온 터라 도동서원 인근은 차별적 특성까지 지니고 있다. 이 사업은 도동서원과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 홍의 장군이 최초로 쌓은 석문산성을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삼고 청정 산골 오설 저수지와 체험 교육 농장을 농촌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도농 상생 프로그램이었다.

특별히 이 지역은 대니산 석문산성 아래 도동서원을 중심으로 반경 4㎞ 이내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낙동강, 그리고 청정 산골 저수지와의 조화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달성군은 낙동강 변에 운영 중인 레포츠 밸리에다 문화공연장 설립도 계획하고 있어 문화유산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중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해 왔는데 일단 등재가 끝나면 취소 위기에 있는 남한산성 사례와 같이 소홀한 경향이 많다. 그렇기에 등재 후 4년간 진척을 견줘 볼 때 심기일전 전력투구가 더욱 절실하다.

세계유산임을 증명받은 전통 역사문화 자원을 전승·보존하면서 인접 천혜 자원과 기조성된 다양한 체험시설과 레저스포츠 등 관광 연계성을 높이는 보완책이 필요하다. 첫째, 낙동강 변은 수년 전 1만 명의 국제 잼버리대회를 개최한 곳이다. 이곳 14만 평의 친수 지역 외에도 도동서원까지 낙동강 하천 부지 약 50만 평은 옛 곡창지역 들판을 수용만 해놓고 그릇된 환경 논리로 산림정글지대를 이뤄 천혜 자원 낙동강 경관을 가리고 있다. 개선책이 시급한 것이다.

이곳에는 유채꽃 단지, 4계절 꽃단지를 만들어야 한다. 지난 추석 연휴 3일간 경주, 포항은 관광객만 120만 명이 몰려 객실이 동났다. 인근 경남 창녕군에서는 유채꽃 단지를 조성하여 매년 4월이면 4일간 축제 행사를 여는데 올해에만 121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였다. 규모 면에서나 낙동강 가시권 경관으로 보아도 역사문화 관광 연계성과 우월성을 감안한다면 달성은 운영 방법에 따라 연간 1천만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

이미 건립된 충효체험관과 한옥촌의 운영상 미비점도 고쳐야 한다. 단계적, 체계적, 감동적 프로그램을 심층 개발해 도시 일탈 재방문 동기 요인을 유발시켜야 한다.

달성 여행 상세 정보가 담긴 모바일 통합 앱 '구지세계문화로 ON!' 등 관광 앱 개발도 필수적이다. 교통 인프라 구축도 시급한데 대중교통수단도 없고 세계유산 등재 4년 차이지만 대구 시티투어 운영을 주 2회만 하고 있다.

대구 남부권인 달성이 발전해야 지역 내 균형발전도 가능하다. 도동서원은 광역시이지만 아직까지도 오지로 인식되고 있다. 1천만 관광객을 유치하면 38만 개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런 엄청난 경제적 부가가치도 중요하지만, 가늠할 수 없는 무량수적 가치가 정신문화적 가치다.

세계문화유산과 기존 역사문화, 충효 문화관광과 농촌 관광을 연계 접목해 한곳에서 다양한 문화체험과 레저스포츠 등 쉴거리 볼거리 등을 제공해 가고 싶은 달성, 구지를 만들어야 한다. 1천만 관광 시대를 대구 달성에서 열 수 있다. 문화도시·수변도시 낙동강의 기적을 이룩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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