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정오(현지시간 기준, 한국시간은 오후 6시)에 앞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전쟁 전면전'으로 악화되지 않는 흐름을 만드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블링컨 장관은 우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내일인 13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무드 아바스 수반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동의 몇 안 되는 미국 우방인 요르단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끔찍한 공격을 자행한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싸움을 지지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모색할 것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블링컨 장관은 가자 지구로 잡혀간 모든 인질들의 안전한 석방에 집중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미국 정부는 군사 작전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마침 블링컨 장관의 이스라엘 도착즈음 이스라엘 군은 100명이 넘는 하마스 억류 인질 가운데 9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 기습을 통해 100명이 넘는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등을 납치, 가자지구로 끌고 가 억류 중이다.
이어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민간 목표물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인질 1명씩 살해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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