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치명적 로맨스 뮤지컬 '테레즈 라캥', 대구서 전국 투어 스타트

10월 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3·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테레즈 라캥.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테레즈 라캥.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로맨스 뮤지컬 '테레즈 라캥'을 27,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 위에 올린다.

이 뮤지컬은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에밀 졸라'의 걸작 '테레즈 라캥'의 원작이자, 박찬욱 감독 영화 '박쥐'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1860년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며,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지 못한 채 억눌려져 살아가던 '테레즈'가 '로랑'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그 둘을 둘러싼 '카미유'와 '라캥 부인' 등 4명의 인물들이 각자 다른 강렬한 욕망 속 잔혹한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테레즈 라캥'은 '인간에게 잠재된 욕망과 도덕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로랑'은 '테레즈'와 잘못된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또 '테레즈'의 남편인 '카미유 라캥'은 태생적으로 몸이 약한 인물로,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을 품고 있다. 마지막으로 '카미유'의 어머니인 '라캥 부인'은 등장인물 4명의 이해관계와 욕망이 얽혀 있는 집을 상징한다.

'라캥'은 최현우가, '로랑'은 박정원이, '카미유 라캥'은 곽다인이, '라캥 부인'은 오진영이 맡는다. 정찬수 작가와 한혜신 작곡가가 스토리와 음악을 맡았고, 연출은 김재성이 했다.

한편, '테레즈 라캥'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3년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돼, 대구를 시작으로 홍주, 공주, 인천 등으로 전국투어를 떠난다.

관람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다양한 할인 가능).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 053-606-6135.

테레즈 라캥.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테레즈 라캥.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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