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향단체 포항향청, 중증 장애인들과 '청도 운문사 가을 소풍'

올해로 33년째 장애인 소풍 행사…150여 명 행사 참여

포항향토청년회 회원과 성모자애원 마리아의집 거주 장애인들이 지난 27일 청도 운문사에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 포항향토청년회 제공.
포항향토청년회 회원과 성모자애원 마리아의집 거주 장애인들이 지난 27일 청도 운문사에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 포항향토청년회 제공.

애향단체 경북 포항향토청년회(이하 포항향청)가 지체 장애인들과 청도 운문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포항향청은 지난 27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성모자애원 마리아의집 거주자와 사회복지사, 청년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문사 일원으로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

이 행사는 신체·환경적 이유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좋은 추억을 쌓아주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33회를 맞았다.

행사 참가자들은 운문사 단풍, 레일바이크, 오리배, 와인터널 등을 체험하거나 둘러보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박용선 회장은 "마리아의집 가족들이 운문사의 그림 같은 가을 단풍을 즐기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더욱 다양하게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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