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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매일 한글글짓기' 대상 수상자 김규림 학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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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글감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는 습관이 큰 도움돼

김규림 학생.
김규림 학생.

"삶의 쉼터 같은 글을 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매일신문이 주최한 '제36회 매일 한글글짓기 경북공모전'에서 고교생이 대상을 차지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주인공은 구미 현일고 1학년에 재학 중인 김규림 양. 구미 출신으로 작가가 꿈인 그는 현재 교내 글쓰기 동아리 '펜과 마이크'에서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그가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다. 교내 대회를 비롯해서 각종 공모전에 출품해 수상한 적이 여러 번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그는 '선물'이라는 글제를 이용한 창작 단편소설 '고양의의 꿈'을 출품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평소 글감이 떠오를 때마다 메모를 해두는 편이다. 예전에 고양이의 꿈과 선물을 주제로 만든 스토리가 있었는데 이번에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 '고양이의 꿈'은 한 여고생이 고양이 요정과 함께 악몽을 꾸는 친구들을 찾아가 위로해주다가 결국에는 자신도 위로를 받는 내용이다. 여기서 고양이 요정은 주인공이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난 어머니로, 부모님의 사랑을 글로 표현했다.

김 양은 "고양이의 꿈을 쓰기 전 나의 존재를 선물이라고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누굴까 하고 생각하다 부모님이 떠올랐고, 고양이 요정을 통해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의 글이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 1등을 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글쓰기를 적극 지지해준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사람들에게 공감 받는 글을 쓰고 싶고, 나중에는 작가가 되어 책도 내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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