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중구 북성로 도시재생 거점시설 ‘우현하늘마당’ 개소식

‘북성로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소남 이일우 선생 고택 리모델링해
대구 근대역사 인식제고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예정

대구 중구청이 지난달 31일 북성로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인
대구 중구청이 지난달 31일 북성로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인 '우현하늘마당'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청이 북성로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우현하늘마당'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중구청에 따르면 '우현하늘마당'은 대구의 계몽운동을 이끌고 민족지사 양성을 위해 학교 등을 설립하는 데 기여한 소남 이일우(1870~1936) 선생의 고택을 리모델링한 곳이다. 일제강점기 근대 교육기관이자 도서관이었던 '우현서루'와 '우현의 뜻을 기억하는 하늘과 마당이 맞닿은 고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구청은 2021년 9월 고택을 기부체납 받아 총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년 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우현하늘마당은 대지 715㎡, 연면적 254㎡, 지상 1층 규모의 교육관 및 전시관, 관광안내소, 여행자 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관에서는 관광객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구 근대역사 인식 제고를 위한 역사·인문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우현서루의 역사적 의의와 대구에서 활동했던 근대역사 인물들이 전시돼 있다.

관광안내소에는 골목문화해설사 2인을 상시 배치해 전시관 해설과 중구 관광지를 안내한다. 또 여행자 쉼터는 중구 골목 투어를 마친 관광객에게 휴식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우현하늘마당 사업 등이 포함된 '북성로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근대 건축물을 기반으로 한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북성로 일원의 관광 활성화를 돕는 사업으로 2024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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