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대기업 10곳 중 4곳은 총수(동일인)가 등기임원을 맡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1일 82개 대기업 집단(자산 규모 5조원 이상) 가운데 47개 집단을 대상으로 총수 및 친족 일가의 경영 참여와 등기임원 재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3년 기준 전체 대기업 집단 중 동일인이 자연인인 집단 72개를 추려 이 가운데 2018년과 비교 가능한 47곳을 대상으로 이같이 분석했다.
조사 결과 올해 47명 총수 중 등기 임원이 아닌 경우가 40.4%인 1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에는 14명(29.8%)였다.
총수일가가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인원은 2018년 260명으로, 이들 가운데 81.9%인 81.9%인 213명이 등기 임원으로 등재됐다. 올해는 경영 참여자 241명 가운데 191명(79.3%)이 등기임원으로 5년 전 대비 19명 줄었다.
총수 일가의 계열사 등기임원 참여가 감소한 상위 5개 대기업 집단은 중흥건설(-26곳), 호반건설(-21곳), SM(-18곳), 부영(-15곳), KCC(-14곳) 순으로 집계됐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尹 탄핵 선고 임박했나…법조계 "단심제 오판은 안 된다" 우려도
법학자들 "내란죄 불분명…국민 납득 가능한 판결문 나와야"
권영세 "美 민감국가 지정, 이재명 국정장악 탓…탄핵 악용 막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