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의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와 경쟁하는 대한민국은 부산 엑스포의 비전 및 공약을 제시하며 투표를 호소했다.
이날 진행된 5차 경쟁 PT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 등 모두 5명이 올랐다.
PT에서는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한 영상을 선보였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배경음악으로 쓴 영상에서는 가수 싸이, 김준수(JYJ), 태민(샤이니), 배우 이정재, 지휘자 정명훈, 성악가 조수미 등이 "당신의 선택, 당신의 미래, 부산은 준비됐다. 선택은 한 가지뿐이다. 하나뿐인 선택, 부산"이라고 말하면서 부산의 투표 기호 1번을 강조했다.
이번 BIE 총회에서는 1차 투표에서 18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도시가 나올 경우 개최지로 확정된다.
1차 투표에서 개최지가 확정되지 않으면 가장 적은 표를 받은 1곳이 탈락하고 나머지 2개 도시가 결선 투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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