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동규 "수혜자 이재명, 주위 사람은 도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눈앞에 일어난 일, 사라지지 않아"…재판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법정치자금·뇌물 수수 관련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법정치자금·뇌물 수수 관련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30일 김용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수혜자는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의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재명을 위한 도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씨는 "저도 그 안에 있을 때는 발을 깊숙이 넣은 줄 몰랐다"며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앞으로 사실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 제 눈앞에서 일어난 일이고 사실이다. 없다고 말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씨는 자신이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서는 "죄가 없는 것은 아니고 가담한 부분도 있다"며 "앞으로의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유씨가 정치자금 전달에 관여했으나 김씨와 공범으로 볼 수는 없다는 법리적인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결정적 열쇠를 쥔 인사로 꼽히는 유 전 본부장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더욱 벼랑으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판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 사법 리스크가 이 대표를 더욱 옥죌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주당 비주류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면서 당내 내홍이 더욱 격렬해 질 수도 있다.

한편 재판 전부터 법원 출입구 근처에 모여 있던 이 대표 지지자들은 무죄를 선고받고 나온 유씨에게 욕설을 하며 고함을 질렀다. 앞서 유씨는 법정으로 오면서 차에 탄 자기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