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30일 김용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수혜자는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의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재명을 위한 도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씨는 "저도 그 안에 있을 때는 발을 깊숙이 넣은 줄 몰랐다"며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앞으로 사실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 제 눈앞에서 일어난 일이고 사실이다. 없다고 말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씨는 자신이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서는 "죄가 없는 것은 아니고 가담한 부분도 있다"며 "앞으로의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유씨가 정치자금 전달에 관여했으나 김씨와 공범으로 볼 수는 없다는 법리적인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결정적 열쇠를 쥔 인사로 꼽히는 유 전 본부장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더욱 벼랑으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판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 사법 리스크가 이 대표를 더욱 옥죌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주당 비주류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면서 당내 내홍이 더욱 격렬해 질 수도 있다.
한편 재판 전부터 법원 출입구 근처에 모여 있던 이 대표 지지자들은 무죄를 선고받고 나온 유씨에게 욕설을 하며 고함을 질렀다. 앞서 유씨는 법정으로 오면서 차에 탄 자기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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