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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 교수·학생 "수년간 기른 모발 소아암 환자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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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어머나' 챌린지 실천…모발 길이 25cm·30가닥 이상
나이팅게일 선서 시 쌀 기부도

경북 포항대 간호학과 교수와 재학생들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수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해 화제다. 포항대 제공
경북 포항대 간호학과 교수와 재학생들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수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해 화제다. 포항대 제공

경북 포항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수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함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11일 포항대에 따르면 간호학과 윤정현·권영은 교수와 곽지성·이재영 학생이 최근 머리카락 25㎝ 이상을 소아암 환자를 위해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운동본부에 전달했다. 기부된 머리카락은 소아암 환자들의 가발로 제작돼 무료 제공된다.

포항대 간호학과는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어머나) 챌린지를 실천하고 있다. 모발 기부단체인 '어머나 운동본부'에는 모발 길이 최소 25cm, 30가닥 이상을 보내야 한다. 소아용 가발 하나에 1만5000~2만 가닥의 머리카락이 쓰이는 만큼 모발 기부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나눔에 참여한 곽지성 학생은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봉사와 헌신이라는 부분에서 버려질 수 있는 머리카락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고 판단해 어머나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정현 교수는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봉사를 계획하고 있던 중 학생들이 어머나 운동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고민 없이 바로 동참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인성, 감성, 창의력을 갖춘 전문직 간호사 양성의 목표를 가진 포항대학교 간호학과는 평소에도 꾸준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어머나' 운동은 2023년부터 시작되는 기부 챌린지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과 교수진이 동참하여 온정을 더하여 갈 예정이다.

한편 포항대 간호학과는 다년간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 미혼모 단체에 기부해 오는가 하면 지역 노인복지센터나 아동복지센터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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