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낮부터 기온 낮아지면서 ‘최강 한파’…내일은 10도 더 떨어져

낮 최고기온 -4~2℃…한파특보 발효 가능성도
일부 지역 눈 내리는 곳도…대구경북 1㎝ 내외, 울릉도·독도 10~30㎝

따뜻한 날씨가 물러가고 한파가 찾아온 16일 강원 남부 산지의 대설특보 영향으로 인접 지역인 경북 북부 산지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삼척과 봉화를 잇는 도로에서 한 차량이 비상등을 켜고 설국 사이를 달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따뜻한 날씨가 물러가고 한파가 찾아온 16일 강원 남부 산지의 대설특보 영향으로 인접 지역인 경북 북부 산지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삼척과 봉화를 잇는 도로에서 한 차량이 비상등을 켜고 설국 사이를 달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일 전국 곳곳에 아침까지 눈이 내린 가운데 대구경북 역시 낮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온은 대구 영하 0.7℃, 구미 -1.7도, 안동 -3.3도, 포항 -0.1도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1도, 낮 최고기온은 -4~2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까지 대구와 경북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는 대설경보가 발효돼 밤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대구와 경북남부내륙 1㎝ 내외, 울릉도와 독도는 21일까지 10~30㎝이다.

이날 낮부터 차가운 대륙고기압 영향 받으면서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보다 10도 내외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5~-8도, 낮 최고기온은 -6~-1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대기도 건조해 당분간 화재 위험이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부터 22일 사이 경북동해안과 울롱도 독도에는 순간풍속 20㎧ 이상, 동해남부북쪽해상은 10~18㎧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엔 건조특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