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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공고 교직원들, 희귀병 투병 동료 위해 성금 729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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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고 교직원과 평산장학회 동참…지적장애 자녀 둔 교사에게도 성장지원금 200만원

지난 26일 김재천(오른쪽) 금오공고 교장과 교직원들이 행정사무원 A씨에게 치료지원금을 전달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금오공고 제공
지난 26일 김재천(오른쪽) 금오공고 교장과 교직원들이 행정사무원 A씨에게 치료지원금을 전달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금오공고 제공

경북 구미 소재 금오공고(교장 김재천) 교직원과 장학회가 희귀 질환으로 투병 중인 동료 행정사무원 A씨와, 장애 아들을 키우고 있는 동료 교사 B씨를 위해 성금을 쾌척했다.

27일 금오공고에 따르면 선천성 당지질 대사이상으로 생기는 파브리병을 앓고 있던 A씨(행정사무원)는 신장 투석을 정기적으로 받아오다 장기이식 수술 이후 심근경색과 뇌경색으로 두 번이나 쓰러졌다. 현재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온몸이 마비되고 음식을 넘기지 못하는 지경에 빠져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금오공고 교직원 89명은 429만원의 성금을 모금했고, 여기에 금오평산장학회(이사장 허남선)에서 300만원을 지원해 총 729만원을 치료지원비를 지난 26일 A씨에게 전달했다.

또 금오평산장학회는 지적장애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 학교 교사 B씨에게도 성장지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B교사는 "아들이 사회인으로 잘 적응하는데 사용하라고 주신 성금은 산타의 선물이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재천 금오공고 교장은 "이 같은 나눔 실천은 금오공고 교직원의 조직문화 덕분"이라며 "A씨는 하루 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들의 곁에 돌아와 주기를 바라며, B교사의 아들도 훌륭히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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