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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산단 제조업체들 "새해 경기 어두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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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BSI 75…2년 연속 기준치 밑돌아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DB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제조업체들이 내년 1분기 경기를 여전히 어둡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구미산단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는 75로, 전분기(84)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BSI는 83이다. 구미산단 BSI는 2022년 1분기(100) 이후 2년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BSI는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83, 설비투자 81, 영업이익 77, 자금사정 73으로 나타나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를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섬유·화학(86), 기계·금속(74), 전기·전자(64), 기타 업종(76)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 100개사 중 올해 4분기 대비 내년 1분기 경기가 '불변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57개사,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35개사,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8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 응답업체 77%가 '미달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3%에 불과했다.

영업이익 미달의 원인으로는 내수부진(41.6%)이 가장 많았고, 이어 수출부진(27.3%), 원자재가격(23.4%), 고금리(3.9%), 기타(3.9%) 순이다.

올해 투자실적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선 63%가 '목표 수준에 미달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연초 목표에 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7%로 나타났다.

투자실적 미달 원인으로는 '사업계획 축소·지연'(26.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생산 부진(25.0%), 고금리부담(21.9%), 자금난(14.1%), 기타(12.5%)가 뒤를 이었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올해 구미 수출은 아쉽게 250억달러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기업신증설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2024년에는 300억달러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5단지 2단계 지역의 입주업종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 유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특화단지 사업을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짜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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