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딸 김주애 볼에 뽀뽀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 위원장이 김주애와 수차례 공개석상에 나서면서도 이번처럼 직접적인 애정 표현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조선중앙TV는 2023년의 마지막 날인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아내 리설주, 딸 김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진행된 신년 경축 대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팔짱을 끼고 공연장에 입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내 리설주는 김정은 위원장 옆이 아닌 딸 김주애 오른쪽에서 입장했다. 자연스레 김주애가 가운데에서 입장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신년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아내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붉은 카펫을 따라 공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https://www.imaeil.com/photos/2024/01/01/2024010122381387417_l.jpg)
특히 김 위원장은 공연 관람 도중 새해 시작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자 딸 김주애의 왼쪽 볼에 뽀뽀를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 주변에 앉아 있던 북한 간부들은 이 장면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손뼉을 쳤다.
이날 공연장에는 내각총리 김덕훈, 당 비서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등 최고 핵심 간부들과 리병철, 박태성, 김재룡, 리일환, 박정천, 조춘룡, 김여정, 현송월 등 김 위원장 측근 상당수가 참석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공연 관람 전 주요 군 지휘관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만나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혁명이 줄기차게 전진할수록 이를 막아보려는 미제와 대한민국 족속들의 단말마적인 책동은 더욱더 가증될 것"이라며 "만약 놈들이 반공화국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고 불집을 일으킨다면 순간의 주저도 없이 초강력적인 모든 수단과 잠재력을 총동원하여 섬멸적 타격을 가하고 철저히 괴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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