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경찰청이 접수한 112 신고 건수가 100만여 건으로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장기간 억제됐던 범죄와 일탈 욕구, 민원 제기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받은 112 신고 건수가 100만6천199건, 일평균 2천757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87만5천788건) 대비 14.9%(13만411건)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 증가율을 보면 '범죄 분야' 신고 가운데는 마약류 신고가 242%(129→441건) 증가해 도내 마약 유통과 관련 범죄 예방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교제폭력 4.9%(2천193→2천301건) ▷절도 2.0%(1만129→1만335건) ▷가정폭력 0.5%(9천185→9천230건) ▷아동학대 0.4%(804→807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 분야' 신고에서는 교통위반이 24.8%(5천601→6천988건) 늘었다. 이어 ▷교통불편 19.3%(1만7천61→2만362건) ▷음주운전 12.8%(1만5천129→1만7천63건) ▷교통사고 신고 5.7%(8만1천222→8만5천886건) 등 각각 증가했다.
'질서유지 분야' 신고 가운데는 무전취식이 15.5%(3천88→3천568건)나 급증했고 이어 ▷주취자 9.6%(2만664→2만2천657건) ▷보호조치 신고 7.2%(1만623→1만1천391건) 등 증가율을 보였다.
'기타' 신고로는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에 따른 경북 북부 산사태, 범람 등 여파로 재해재난 신고가 467%(229→1천299건) 대폭 증가했다. 비출동 신고인 상담문의 신고도 6.8%(9만7천22→10만3천578건) 늘었다.
경북경찰은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억제됐던 일상 활동과 욕구가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일시에 풀려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신고가 몰린 달은 5월(10만2천926건), 요일은 토요일(15만4천715건), 시간대는 오후 4~6시 사이(11만6천419건)로 나타났다. 활동량이 많은 계절, 요일, 시간대에 112신고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경찰은 올 한해도 국회의원 선거와 민생범죄 등으로 112 신고가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여행 등 일상활동이 늘어나면서 교통관련 신고(교통위반·교통불편·교통사고 등)가 늘어나고, 불안정한 경제전망에 따라 음주 관련 신고(주취자·보호조치·무전취식 등) 및 폭력‧시비 등 신고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올해는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 광역정보계를 운영하는 등 조직재편에 나서고 매월 112 신고현황을 분석해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시행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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