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다음 달부터 유급병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대구경북 최초로 '유급병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유급병가 지원사업'은 질병 또는 부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근로취약계층의 소득 공백 완화 및 치료 집중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미시는 생계를 유지하려 아파도 참고 일하던 근로자가 금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구미시에 거주하는 근로취약계층(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재선 2억3천만원 이하) 중 올해 입원 치료 또는 공단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근로자다.
일용근로자, 영세자영업자, 특수형태 근로자와 같은 근로 취약계층은 1일 7만8천880원, 연간 최대 14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구미사랑상품권(카드형)으로 지급되며, 신청 기한은 퇴원일 기준 6개월 이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근로취약계층이 소득 공백에 대한 걱정 없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 모든 노동자가 일하기 좋은 도시 구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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