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년만에 '로코'로 돌아온 박신혜 "번아웃 이겨낸 주인공처럼…그런 시절 있었다"

JTBC '닥터슬럼프' 출연…박형식과 호흡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의 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닥터슬럼프'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박형식, 박신혜, 오현종 감독, 배우 공성하, 윤박. 연합뉴스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의 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닥터슬럼프'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박형식, 박신혜, 오현종 감독, 배우 공성하, 윤박. 연합뉴스

배우 박신혜가 이달 말부터 방송하는 JTBC의 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닥터슬럼프'로 3년 만에 돌아온다.

박신혜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닥터슬럼프' 제작발표회에서 복귀작으로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작품을 정할 때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지만, 제 주변 사람이나 친구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지가 선택 기준이 되기도 한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또 "대본을 보고 (극중 박신혜가 연기한) 하늘이라는 인물에게 공감이 많이 갔다"며 "번아웃(burnout·극도의 피로와 의욕 상실)을 소소한 즐거움으로 이겨내는 하늘이처럼,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고 제가 연기한다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닥터슬럼프'는 고등학교 동창 관계인 두 남녀 의사가 각자 슬럼프에 빠진 시기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2021년 '시지프스: 더 미쓰' 출연 이후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휴식기를 가졌던 박신혜는 '닥터슬럼프'에서 일에 미쳐 살다가 번아웃 증후군에 걸리는 마취과 의사 남하늘을 연기한다.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7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하는 박형식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스타 성형외과 의사로 인정받다가 의문의 의료사고로 한순간에 추락하는 여정우 역할을 맡았다.

박형식은 "심각하고 진지한 작품들을 하다가 어느 순간 제가 굉장히 웃고 싶었던 것 같다"며 "그 순간 '닥터슬럼프' 대본이 왔는데, 대본을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다. 정우와 하늘이 투덕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닥터슬럼프'는 오는 27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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