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제1의 상권' 동성로 활성화를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간협의회(이하 민간협의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앞서 지난해 대구시는 침체된 동성로 상권 회복을 목적으로 상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상생협약 체결과 상권·설문조사 실시, 민관협의회 구성을 거쳐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올해 사업비 확보, 사업 구체화를 위한 용역 추진, 관계기관 협의 등 추진과제별 준비기간을 거쳐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간협의회는 문화관광·상권· 교통·도심공간 등 각 분야의 전문가과 유관기관 관계자, 상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업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4개 분야, 13개 사업별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종합적·유기적 추진을 위한 협조사항 및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부적으로 ▷도심캠퍼스타운 시범사업 ▷버스킹 성지를 위한 공간조성 및 기념행사 ▷2·28공원의 리뉴얼 ▷구 중앙파출소 광장의 랜드마크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등 사업 추진을 위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성동현 커뮤니티와경제 팀장은 "동성로만의 '로컬다움'이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MZ세대와 관광객이 동성로를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남정문 대구시 도시공원위원회 부위원장은 "2·28공원은 접근성, 경관, 밤에도 밝은 공원 3가지 큰 관점에서 리뉴얼이 진행되고 있으며, MZ세대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호 동성로상점가상인회장은 "동성로는 온라인시장과 대형백화점으로 인해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면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실행돼 동성로가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문화예술이 가득한, 볼거리 풍성한 젊음의 거리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는 동성로가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민관협의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동성로가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같이 청년, 시민, 관광객들로 가득 찬 불이 꺼지지 않는 세계적 명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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