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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장 "이준석, 정계 떠나라"…'경마장역 발언'에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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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화면 캡처.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화면 캡처.

최근 김호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 폐지' 공약 관련 설전을 벌인 대한노인회장은 28일 이 대표를 향해 "이준석식의 갈라치기"라며 "정치권에서 스스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한노인회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무임승차 최다역은 경마장역" 주장에 대해 "막가파식 사고를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주저리하는 데 질책도 아까워 서글픈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와 김 회장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을 놓고 맞붙었다.

이 대표는 "4호선 51개 지하철역 중 가장 무임승차 비율이 높은 역이 경마장역"이라며 "이게 어떻게 젊은 세대에 받아들여질지 한 번 살펴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경마장역은 실제 있지도 않을 뿐만아니라, 서울시 데이터를 살펴보면 서울시 전체역 중에서 무임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종로 3가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인들이 시간은 많고 할 일은 없어서 무임승차를 하면서 경마장에 가서 도박이나 하는데 국민 세금으로 뒷받침 해줘야 하는 것이냐는 의도가 깔려있는 발언"이라며 "노인들의 무임승차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악의적 선동적 발언을 의도적으로 한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짓 선동으로 청년층을 부추겨 노인층과 갈라치기해 득을 보겠다는 뜻"이라며 "건전한 정치풍토를 위해 정계를 떠나는 것이 현명한 상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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