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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 대구서 확 줄었다…후속 대책 이후 30%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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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2023년 119 신고접수·소방활동 통계 분석 발표
지난해 119신고 52만1천323건 접수돼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대구소방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대구소방 제공

지난해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과 '119구급스마트시스템' 운영으로 환자가 병상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응급실 뺑뺑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소방당국이 발표한 '2023년도 119신고접수와 소방활동에 대한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이 시행됐던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10분 이상 병원 이송이 지연된 응급환자는 일평균 14.3명으로 시행 전(23.2명)보다 38% 감소했다.

소방당국은 지난해 10월 119구급대가 지역 내 응급실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119구급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병원을 2회 이상 이송하는 재이송 건 또한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119구급스마트시스템'이 도입하기 전인 지난해 7월 2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이송환자 수(2만6천45명) 대비 재이송 건(194건)은 0.74%에 달했지만, 시스템이 도입된 후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송환자 수(1만5천492명) 대비 재이송 건(79건)은 0.51%로 31%나 줄어든 것이다.

이를 포함해 지난해 구급 관련 총 출동 건수는 14만6천241건으로 이 중 9만556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2.1%, 이송 인원은 2.3% 줄어든 수치다. 다만 소방당국은 지난해 코로나19 환자 이송 건이 전년대비 81.6% 급감했기 때문에 감염병 환자를 제외할 경우 전체 구급 관련 환자 수는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화재 신고 등 지난해 대구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119신고는 모두 52만1천323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52만7천949건 대비 6천626건(1.3%)이나 감소한 수치다. 이중 화재(1천272건), 구조활동(1만8천835건), 생활안전(2만924건) 등 현장출동 관련 신고가 20만955건으로 전체 신고의 38.6%를 차지했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통계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으로 시민안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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