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갤러리 청라, 도경득 개인전 ‘Untitled’

2월 17일부터 29일까지

도경득 작.
도경득 작.

갤러리청라(대구 중구 서성로 26 정무빌딩 지하 1층)가 오는 17일부터 신춘 특별기획전으로 중견작가 도경득의 개인전 'Untitled'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도 작가의 최근의 작업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전시 타이틀 'Untitled(무제)'는 무심히 그린 작품들을 관람하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감상과 해석에 맡기겠다는 작가의 생각을 담고 있다.

자연과 내면 세계를 핵심 모티브로 전개되는 그의 작품 세계는 미학적 사색을 통한 자유분방한 표현으로 이뤄져 있다. 자연은 그의 내면 세계에 투영돼 재해석되며, 사색의 결과는 자연보다 더 강렬하고 대담한 색면으로 아로새겨진다.

그의 작업은 섬세한 묘사보다는 순간적 발상과 느낌으로 채워진다. 자연이 주는 생명력과 사유의 이미지를 강렬한 터치와 우연성에 기대어, 간결하면서도 묵직하게 표현한다.

김선굉 갤러리청라 대표는 "그의 작품 세계는 느리게 충격해 오는 감성추상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는 표현의 대상이 작가의 상상력으로 어떻게 재해석되는지, 나아가서는 그 대상이 우리의 상상력으로 다르게 재해석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뜻깊은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29일까지 이어지며 전시기간 무휴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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