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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적인 수술법으로 심장이식의 새 지평 연 영남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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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심방-대동맥 먼저 연결 후 박동 오게 한 뒤 연결
환자 빠른 회복…'가교치료'의 좋은 사례로 남아

심훈보 영남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왼쪽 첫 번째)가 A씨의 심장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제공.
심훈보 영남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왼쪽 첫 번째)가 A씨의 심장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이 심장 질환 환자에게 선진적인 수술 방법을 이용해 심장을 이식, 생명을 살려냈다.

20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5일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던 60대 환자 A씨의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약물치료를 받던 중 집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영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영남대병원은 신속히 A씨에게 에크모(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해서 혈액을 환자 몸에서 빼내어서 체외 산화장치에서 산소를 혈액에 주입한 동시에 혈액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다시 환자 몸 속으로 돌려 보내는 생명 유지장치)를 삽입했지만 차도가 없자 좌심방에서 혈액을 빼내어 에크모에 연결하는 시술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심장 기능이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한 영남대병원 의료진은 심장이식을 시도했다.

이번에 A씨에게 시도된 이식수술 방법은 좌심방과 대동맥을 먼저 연결해 심장이 뛰도록 만들고 그 상태에서 나머지 혈관을 연결시키는 방식이었다. 이는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시간을 앞당겨서 허혈시간을 줄일 수 있어 이식받은 환자가 수술 후 회복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중환자실로 옮겨졌을 때도 일반 병실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 A씨가 혼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A씨는 면역거부반응 없이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심훈보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심장이식 전까지 환자의 컨디션을 향상시켜 이식수술 후 경과를 좋게 만드는 것을 '가교 치료'라 하는데 이번 수술은 이러한 가교 치료가 잘 적용된 사례"라고 말했다.

또 A씨 치료에 참여한 최강운 심장내과 교수는 "영남대병원의 강점인 다학제 협진을 바탕으로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의 소중한 심장이 건강하게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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