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난해 대구 찾은 외국인 관광객, 전년 대비 28만명 늘었다

2023년 12월 누적 기준 36만명 기록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절반 이상 회복

지난해 5월 대만 현지 여행사의 대구 팸투어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해 5월 대만 현지 여행사의 대구 팸투어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해 5월 대만 현지 여행사의 대구 팸투어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해 5월 대만 현지 여행사의 대구 팸투어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3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대구를 찾은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36만명으로, 전년 동기(8만명) 대비 28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1만명)과 비교해 절반 이상의 회복 수준을 보인 것이다.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14만6천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구미주 7만2천명, 동남아 5만5천명, 일본 3만2천명, 중국 2만6천명 순이었다.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수는 지난해 12월 누적 기준 9만1천명을 기록해 전년 6천명 대비 1천416% 늘었다.

이처럼 대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이유는 대구국제공항 신규 직항노선이 증가한 가운데, 해외 미디어 및 현지 방송프로그램 유치로 인한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만·동남아 등 해외시장 다변화 정책을 중심으로 한 해외 특수목적단체(S.I.T) 관광객 유치 및 상품 개발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구시는 지난해 외국인 개별여행객의 불만·불신·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67곳 지정, 교통거점 안내표기 개선, 관광숙박시설 환경개선 지원, 대구여행상점 20곳 운영 등 맞춤형 관광정보 편의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왔다.

대구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 유치 목표를 43만 명으로 설정하고, 인지도·호감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해외 관광 홍보 추진과 함께 외국인 개별여행객에게 편리하고 여행하기 좋은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의 대구여행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해 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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