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엣젯항공, 하노이-히로시마 및 멜버른 직항 노선 신설 발표

비엣젯 항공 A330 항공기. 비엣젯항공 제공
비엣젯 항공 A330 항공기. 비엣젯항공 제공

비엣젯항공이 베트남과 일본, 호주를 잇는 새로운 직항 노선의 개설을 발표하며 동아시아와 호주 대륙 간의 항공 연결망 확대에 나섰다.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이 두 노선은 각각 히로시마와 멜버른을 목적지로 하며, 국제선 항공망 확장에 대한 비엣젯항공의 야심이 담긴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노이에서 히로시마로 향하는 직항 노선은 2024년 5월 12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이 노선은 약 4시간 30분의 비행시간을 자랑하며, 주 2회(목요일과 일요일)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주고쿠 및 시코쿠 지역에서 베트남까지의 직항 노선으로서는 최초의 사례로, 양 지역 간의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노이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직항 노선은 2024년 6월 3일에 첫 운항을 시작한다. 하노이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항공편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반대로 멜버른에서 하노이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운영된다.

이번 신규 노선 개설 발표는 최근 베트남-호주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루어졌으며, 팜 민 친 베트남 총리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비엣젯항공은 이미 A330과 A321 등의 신식 항공기를 이용해 베트남 호치민과 호주의 주요 5대 도시(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를 주 58회 운항하며 양국 간의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새로운 노선 개설을 기념하여, 비엣젯항공은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3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단돈 9만 원부터 시작하는 특가 항공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편도 기준으로 공항세와 유류 할증료를 포함한 가격이며, 비엣젯항공의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및 구매가 가능하다. 프로모션 기간은 2024년 3월 8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로, 공휴일 및 성수기는 제외된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역사, 문화, 경제의 중심지로,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호수와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 등을 통해 다양한 관광 명소를 제공한다. 비엣젯항공은 이 외에도 인천 및 부산에서 출발하는 하노이행 노선을 포함해 베트남 내 다양한 목적지로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