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은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였다. 6일 기준 1온스당 2158달러를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미국의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부진 등 경제지표 약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높이며 금 가격 상승의 배경이 됐다. 특히 중국의 증시와 부동산 자산 가격 위축 우려 속에 중국 소비자들의 금 매입 활동이 금값 상승의 또 다른 이유로 분석된다.
글로벌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입 현황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금 ETF 자금이 유출되는 반면, 아시아에서는 순유입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기조는 지속되며 금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금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 ETF로의 자금 유입이 지지부진하며, 금 선물의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 약화 등으로 인해 금 가격의 추세적 상승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는 금 가격의 본질적 상승을 위해서는 실질금리의 하락과 미 달러의 약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 달러와 금리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점진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실질금리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연구원은 "6월부터 시작될 미국의 금리 인하가 미 달러 약세와 실질금리 하락을 가져올 수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금 가격은 연말까지 강보합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현재 가격이 밴드 상단에 근접해 단기 조정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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