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오페라하우스-대구FC 엔젤클럽 '지역 문화예술 진흥' 협약

시민 문화·스포츠 향유 기회 제공
5월 3일, '대구FC 엔젤클럽 10년 엔젤 탄생 기념 음악회(가칭)' 개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FC앤젤클럽 협약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FC앤젤클럽 협약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FC엔젤클럽이 지난 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 문화·스포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구단 '대구FC'를 후원하고 응원하는 순수 대구시민 후원 모임인 '대구FC엔젤클럽'은 '축구사랑을 통한 대구사랑'이라는 모토로 구성된 단체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회원 수가 1천620명에 달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호경 회장을 비롯한 대구FC엔젤클럽 측 주요 관계자들은 협약식 당일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해 상호교류 촉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의 문화예술과 스포츠를 대표해 대구시민들의 문화·스포츠 향유권을 높이고, 더 나아가 대구의 '오페라 도시', '축구 도시'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FC엔젤클럽은 '대구FC엔젤클럽 10년 - 엔젤탄생 기념음악회(가칭)'를 공동기획하고, 오는 5월 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및 공동주관 공연 홍보 ▷공연 및 문화체험 기회 제공 시 프로모션 진행 등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스포츠와 공연예술은 시민에게 카타르시스를 준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가 오페라와 축구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호경 대구FC엔젤클럽 회장은 "대구FC엔젤클럽 회원들이 오페라의 도시 대구에 자긍심을 갖고, 오페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보다 친근하게 오페라 장르에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개관 21주년을 맞이해, '다시, 새롭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쉽게 접하지 못하는 유럽 작곡가들의 걸작들을 대거 무대에 올린다. 그 첫 작품으로 3월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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