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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부자댁'의 역사와 발자취…소장자료 2만점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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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 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와 자료 수집·활용 협약

국가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경주 최부자댁' 사랑채.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제공

400년 가까이 부와 명예를 이어온 것으로 널리 알려진 '경주 최부자' 가문의 소장 자료가 국사편찬위원회의 체계적인 정리를 거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15일 국사편찬위와 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는 '경주최부자댁 자료'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자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경주 최부자 집안은 나눔을 실천한 가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가문은 '흉년기에는 땅을 늘리지 말라',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등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지침을 지키며 빈민 구휼에 앞장섰다. 국권이 피탈된 뒤에는 독립운동과 민족교육에도 재산을 기부했다.

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는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각종 서간을 비롯해 관문(官文·관공서에서 작성한 서류), 호적 서류 등 자료 2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 중에는 을사늑약 이후 일본에서 도입한 차관을 국민 모금으로 갚고자 했던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를 비롯해 근현대 문서도 포함돼 있다.

국사편찬위와 경주최부자민종정신선양회는 협약을 바탕으로 '경주최부자댁 자료' 목록을 만들어 정리할 예정이다. 자료는 추후 국사편찬위 전자 사료관 시스템 등을 통해 일반 시민이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기로 했다.

국사편찬위 관계자는 "경주 최부자댁의 역사뿐 아니라 한국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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