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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산업은행 손잡은 대구시…신공항 SPC 구성 탄력

5대 공기관·8대 금융기관 MOU…공항공사·기업은행·신한은행 등 참여
25일 민간 참여자 공모 공고…상반기 내 조속 마무리 계획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조감도. 매일신문 DB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조감도. 매일신문 DB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의 구성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구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5대 공공기관에 이어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 등 8대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SPC 구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산격청사에서 LH,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등과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사업인 TK신공항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또 오는 21일 오후 2시 시청 산격청사에서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8개 금융기관과도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문성·안전성을 갖춘 공공기관은 물론 신뢰도 높은 금융기관이 잇따라 업무협약에 참여하면서 SPC 구성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TK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오는 25일에는 민간 참여자 공모 공고도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LH 등 공공기관과 국내 주력은행과의 상호협력이 담보됨에 따라 향후 건설투자자(CI), 재무적 투자자(FI), 전략적 투자자(SI) 등 민간부문의 적극적 참여와 조속한 SPC 구성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상반기 내 공공·민간 부문이 참여하는 SPC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홍 시장은 이날 "5대 공공기관과 8대 금융기관이 참여해 조속한 SPC 구성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일정에도 박차를 가해 대구 미래 50년의 영광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4일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SPC 구성을 통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1단계 LH 등 공공기관, 2단계 산업은행·민간은행(FI), 3단계 민간 건설(CI) 주관사들과 순차적으로 속도감 있게 업무협약을 체결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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