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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물든 '봉화 띠띠미 마을' 30일 시 낭송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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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협회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 개최…'시와 음악과 그리고 봄꽃향기' 주제
주민 등 시 낭송회와 시화전…퓨전 성악, 바이올린 앙상블, 통기타 공연도

봉화 띠띠미마을이 노랗게 물들었다. 봉화군 제공
봉화 띠띠미마을이 노랗게 물들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 띠띠미마을이 노랗게 물들었다. 연례 행사인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의 계절이 돌아왔다.

봉화군은 오는 30일 봉성면의 두동마을, 일명 '띠띠미마을'에서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문인협회 봉화군지부가 '시와 음악과 그리고 봄꽃향기'를 주제로 시 낭송과 공연을 펼친다.

봉화문인협회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시 낭송회와 골목길 담벼락 시화전을 연다. 비바체스의 퓨전 성악과 바이올린 앙상블, 통기타 가수 공연도 마련했다.

독특한 이곳 지명은 마을 뒤로 맑은 물이 흘러 '뒷 마을' '뒷 뜨미'라고 부르던 데서 유래했다. 이것이 오랜 세월을 지나며 '띠띠미마을'로 굳어졌다.

마을은 3월 말에서 4월 초만 되면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마을 전체가 산수유로 물든다. 전통 마을의 한옥 등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봉화 띠띠미마을이 노랗게 물들었다. 봉화군 제공
봉화 띠띠미마을이 노랗게 물들었다. 봉화군 제공

이 마을 산수유의 역사는 1636년 병자호란 때부터 이어진다.

벼슬을 버리고 마을에 정착한 두곡 홍우정 선생이 두 그루의 산수유 나무를 심었고, 400년 세월을 거치며 마을 전체로 퍼졌다. 대다수 산수유는 수령이 100년을 넘었다. 400년이 넘는 시조목도 자리를 지킨다.

이렇다 보니 매년 이맘때면 산수유 꽃 물결과 함께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마을은 올해 경북관광공사가 선정한 경북 봄 관광지 23선에 오르기도 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산수유와 시, 공연이 함께 펼쳐지는 산골 띠띠미마을에서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봄의 정취를 만끽해 보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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