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3~5월 봄철 자살 고위험 시기를 대비해 자살 예방 캠페인과 교육을 강화한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자살자 수는 겨울철(12월~2월) 2천919명인데 반해, 봄철(3~5월)에는 3천488명으로 다른 계절보다 많았다.
지난해 3월 배포된 보건복지부의 자살고위험 시기(3~5월) 집중관리 추진계획에 따르면 연도별 자살 빈발 시기는 ▷2016년 3월 ▷2017년 5월 ▷2018년 3월 ▷2019년 5월 ▷2020년 7월 ▷2021년 3월 등으로, 겨울철 대비 3~5월에 상대적으로 자살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자살률 급증하는 현상을 뜻하는 '스프링 피크'(spring peak)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사안으로, 봄이 주는 생기와 활력이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을 일으켜 우울증 심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5월 봄철 자살 고위험 시기를 대비해 수성구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불안·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살 예방 상담을 진행하고,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관련 홍보물을 배부할 계획이다.
또 안부‧응원 엽서를 본인 또는 지인에게 작성하는 '괜찮니 우체통' 캠페인, 초‧중‧고등학교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5월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수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정신건강 상담 및 검사, 교육 및 캠페인 자살예방사업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봄철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관리로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적극적 생명존중 문화 확산으로 자살률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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