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같이 여행에 나서는 수요가 늘면서 급기야 반려견 동반 전세기까지 등장했다.
5일 한국공항공사는 "LGU+, 제주항공과 함께 오는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김포-제주 노선 반려견 동반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전세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반려견 57마리와 보호자 114명이 동시 탑승한다. 보호자 옆 좌석에 반려견 전용시트를 제공하고 수의사도 함께 탑승,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전세기 탑승 전 김포공항 '펫파크'(Pet Park)에서 '하늘 속 댕댕 유치원 현장학습'을 테마로 입학증, 반려견 모자, 케이프 등 선물을 전달하는 입학식과 여행 전 반려견의 긴장을 풀 수 있는 놀이, 산책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공사는 공항터미널에 반려견이 동시 입장함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일반 여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반려견 동반여객 전용 수속 카운터와 신분·보안검색대도 마련됐다. 수속을 마친 뒤에는 별도 공간에서 대기 후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동편 녹지대에 8천㎡ 규모로 국내공항 최초 반려동물 전용쉼터인 펫파크를 조성했다. 반려견 동반 이용객을 위해 공항 안내데스크에서 반려견 목줄을 대여하고 배변봉투를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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