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를 중심으로 경북 포항지역 산업계가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23일 포항시청에서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뉴로메카가 로봇 공동연구실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로메카는 포스텍 출신의 박종훈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서 협동로봇·자율이동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 제공 및 스마트공장 도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지난해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올해까지 7년 연속 '올해의 로봇 기업'에 선정되는 등 한국 로봇 분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이다.
이날 ㈜뉴로메카는 로봇 공동연구실과 함께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내 신사옥과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포항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는 지난 2017년 총사업비 814억원을 투입한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를 시작으로 ▷2019년 안전로봇실증센터 건립(총사업비 672억원) ▷2021년 해양장비 시험평가센터 구축(총사업비 30억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관련 실증 시험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아울러 이날 포항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재)한국로봇융합연구원, (재)한국로봇산업진흥원, (사)한국로봇산업협회, ㈜뉴로메카, ㈜원익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포스텍기술지주(주) 등 9개 기관은 '민관협력 포항 로봇 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이관희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소장,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부회장,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최용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 로봇융합연구소 지능제조로봇연구센터장, 고병철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 등이 참석해 포항 로봇산업의 미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협약서의 주요 골자는 ▷로봇산업 분야의 허브 기관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기술지원 ▷차세대 로봇 분야의 진흥을 위한 학술회의·교육·세미나 등의 정보교류 활성화 지원 ▷수도권 로봇 기업 포항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협력 ▷로봇 및 자동화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등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용화를 위해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포항시가 한국 최고의 로봇산업 핵심 거점에서 나아가 글로벌 로봇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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